클로드 코드를 쓰기 시작한 지 9개월쯤 됐습니다. 처음 몇 달은 그냥 프롬프트만 주구장창 쳤습니다. 터미널에 요구사항 쓰고, 코드 나오면 확인하고, 또 쓰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빨라서 만족했으니까요.문제는 세션이 길어질 때 생겼습니다. 대화가 쌓이면 답변이 점점 이상해지고, 엉뚱한 파일을 건드리기 시작하고, 어제 디버깅하던 컨텍스트가 오늘 기능 개발에 섞여 들어옵니다. 그때부터 슬래시 명령어를 하나씩 익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명령어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프롬프트를 잘 쓰는 것보다 큽니다.이 글은 클로드 코드 명령어를 사전식으로 나열하지 않습니다. 실제 작업 흐름 순서대로 프로젝트 세팅 -> 작업 중 -> 배포 전 -> 세션 사이 필요한 시점에 쓰는 명령어만 정리했습니다.명령어는 버전에 따라..